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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구성의 중요성과 따뜻함을 알게 해주는 영화 대가족

by pianorabbit 2025. 5. 17.

영화 대가족의 포스터

 

 

1. 새롭고 흥미로운 소재로 구성되었다

조금 진지하면서도 코미디 영화로 구성된 영화 대가족은, 알지못했던 정자 기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또 가족이란 무엇인가에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만드는데요. 요즘은 동성가족도 가족으로 인정되는 만큼 가족을 정의하는 의미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 영화도 가족에대해 이야기 하지만 그 가족에 대해 조금 더 와닿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루어 내었습니다. 사실 영화제목이 대가족이지만, 그것보다는 가족에대하여 정도가 맞는것같다는 생각입니다. 북쪽출신은 사장이 만든 노포맛집 평만옥은 자수성가 맛집이자 인터넷홍보없던 시절부터 줄을 서서 먹던 곳입니다. 대를 이어줄줄 알았던 아들 문석은 승려가 되어 출가를 한 후 근심이 깊어지게되지요. 문석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의대생이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깨달음을 얻고 출가하여 젊은나이에 절의 주지스님이 되었습니다. 머리가 좋고 똑똑하니 스님이되어서도 뛰어난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2. 갑자기 등장하게 되는 요소

안그래도 대를 끊길세라 고민을 하는 와중에 문석이 자신의 아빠라며 찾아오게되는 두 아이가 있습니다. 가문의 대를 이어줄 손주가 생겼다는 사실에 굉장히 행복하는데요. 문석은 의대생시절 해본 연애가 전부인데 갑자기 아이 둘이 찾아와서 자신이 아빠라고하니 매우 당황할수밖에 없지요. 찾아온 두 아이 민국과 민선은 부모를 잃고 보육원에 입소한 남매였습니다. 아이들은 문석이 자신의 생물학적 아버지라고 주장하며 찾아왔는데요.  두 아이들은 자신들이 친자라는 증거를 제시했는데 그것은 바로 문석이 의대생 시절 정자를 기증하였고 자신들은 그 기증된 정자를 통해 태어났다고 하는것이었습니다. 실제로 문석은 의대생 시절에 의대학장의 지시로 여러번 정자를 기증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은 여러번이 아니고 수백번이라고 하는게 맞을것입니다. 지금도 어디선가 자신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들이 태어났을 거라는 사실을 생각하고 충격을 받게 됩니다. 

 

3. 영화의 전체적인 관람평

개봉일이 2024년 12월이고 최근에 넷플릭스 순위에 오르게 된 영화 대가족은, 관람등급은 12세이상이고 장르는 드라마 및 코미디 입니다. 이 영화는 전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가족의 의미에대한 갈등을 유머와 감동으로 전달하였습니다. 다양한 가족의 형태에 대해 생각해 보게끔 하는것이죠. 전통의 개념으로는 대가 끊어지지 않는 가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만들어, 그렇게 대가족을 만들었습니다. 영화니까 가능한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누군가는 이렇게 가족을 이루고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이것저것 보여주고 싶은게 많은데 그 표현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극중의 인행스님의 사연을 통해서 전달하고싶은거라던지, 함문석이 불자가 된 이유의 자세한 묘사라던지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함무옥의 역할을 김윤석 배우가 맡게 되어 그나마 몰입도가 생겼을 거라는 평이 있었습니다. 또, 정자기증에 대하여 장난스럽게 다룬부분이 많아 조금은 호불호가 갈리는 느낌이었고, 대신 결말의 훈훈함 때문에 평점이 그나마 살아남았다고 하는데요. 좋은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어야 영화의 평을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4. 찾아온 아이들에 대한 반전 

정황상 민국과 민선이 문석의 아이들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에 아버지 함무옥은 마냥 기쁘고, 손자손녀가 생겼다고 생각하여 변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에게 정성을다하고 기쁨을 표현하지요. 하지만 절차는 있습니다. 문석은 민국과 민선이 친자인지 확인하기 위하여 유전자 검사를 의뢰합니다. 친자임이 확인이 되어야 합법적으로 민국과 민선을 보육원에서 데려올 수 있기때문이지요. 그 유전자 검사가 나오는데에는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 일주일도 너무 길게만 느껴졌습니다. 함무옥은 민국과 민선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오래 보기위해서 아침마다 보육원을 방문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에게도 조금씩 관심을 가지며 변화를 하게되는데요. 드디어 일주일이지나 유전자 검사의 결과가 나오게되는데, 민국과 민선은 문석의 친자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에 무옥은 매우 충격을받고 덩달아 그 사실을 알게된 민국까지 충격을 받게됩니다. 그래서 민국도 무옥의 곁을 떠나려하는데, 이미 민국과 민선에게 깊은정을 느끼고 있는 무옥은 짧은 시간이지만 가족같은 정을 느끼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무옥은 민국과 민선을 가족으로 받아들입니다. 

 

5. 바뀐 마음이 이루어낸 결말

친자가 아님을 알게 된 무옥은 충격에 길을 걷다가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을 하게됩니다. 그때 보육원에서 민선의 해외입양건으로 외국인들이 남매를 보러왔고 민국은 자신이 동생과 헤어지게 될까봐 민선이를 데리고 뒷산으로 도망을 치게 됩니다. 애들이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된 무옥과 그의 가족은 경찰까지 동원해 찾아나서고 결국엔 찾아서 데리고 오게 됩니다. 그리고 한가족이 되기로 결심하게 되지요. 함문석은 추운산에서 민선이를 안고 내려가는 아버지를 보며 오래 전 큰 스님께서 아이에게 부모란 우주이며 부모에게 아이란 산이라고 했던 가르침을 떠올립니다. 이후 함무옥은 해마다 두명의 아이들을 더 입양했고, 생전에 열여섯명의 아이들에게 부모가 되어줬다는 내레이션을 전해듣습니다. 노년이 된 함문석의 얼굴을 비추며 아버지덕에 아이들의 우주도 되어보고, 부모의 간절함도 알게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고백하는것으로 영화는 끝이 나게됩니다.